Golden Compass 영화를 감상했습니다...만 이건 뭐, 할 말이 별로 없군요 ㅡㅡ;
책을 읽으세요. 네. 그게 제일 좋은 결론일 듯. 그럼 바이바이~~~
하면 너무 썰렁하니 뭘 덧붙여야겠죠.
일단 전 평이 잔뜩 안 좋은 것을 읽고 기대치가 어차피 낮았습니다. 그냥 친구들이 보자고 해서 '아, 그럴까'하는 느낌으로 간 것이었죠. 어쨋든 원작은 명작이었던 반면, 영화는 너무 볼품없었다라는 느낌이군요. 이건 뭐 책의 요약문도 못하니 실망이었습니다. 줄거리는 영화만의 것을 넣기 이전에 내용 생략하기 바빴다는 느낌이며 그렇다고 판타지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인 연출이나 연기에서 딱히 눈에 띌 정도로 뛰어난 점도 없었군요.
배경이나 비공정, 차 등의 디자인은 미래적이면서 동시에 이세계적인 느낌을 나름 잘 살렸지만 어째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들과 매우 비슷한 향이 나서 조금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하기 힘들게 했습니다.(그냥 디자이너가 같은건가) 1권 황금나침반의 거의 클라이맥스적인 전투씬인 스발바드에서의 곰들의 전투 역시 잘 편집된 액션씬이라고 보기는 힘들고요.
연기면에서는 배우진은 매우 만족스럽게 화려했군요. 제임스본드와 그 배신자 여자친구(..) 대니얼 크레이그와 에바 그린, 그리고 보톡스매직(얼굴이 빛나고 있어요!?)안경 하악하악했던 니콜 키드먼는 상당히 만족적이였습니다. 문제라면 그 짧은 시간에 이 케릭터들을 다 쫓아가려다보니 결국엔 셋 중 누구도 영 만족스런 케릭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거겠군요. 그나마 니콜 키드먼은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아이 앰 유얼 마더" 부분은 조금 웃어버렸어요(..) 내용을 이미 아는 것이 여기선 죄인건가 ㅡㅡ;; 우리 다코타 리챠드양은(패닝이 아닙니다) 그냥 무난했던 듯. 딱히 뛰어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였고... 그렇지만 샘 엘리엇 씨의 카우보이 연기는 좀 오바가 심했습니다.
줄거리면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느 케릭터도 제대로 표현할 시간을 적절히 주지 못했다는 것이 상당히 불만이군요. 특히 마녀들은 이건 뭐 저기 짱박혀 있다가 영화 마지막에 나와서 한 두명인가 세명 죽고 활 좀 쏘다 끝. 에바 그린양의 출연시간을 늘려줘!!!! 가 아니고... 여하튼 대니얼 크레이그는 설원에서 나름 본드 액션을 보여주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랄까 원래 1권에서 등장이 적은 케릭터니 상관 없군요. 영화 내내 등장하는 주인공은 그냥 무난한 선에서 그쳤고...
하지만 제일 불만인 건 엔딩!!! 어이 마지막에 황금 도시를 배경으로 멋있게 마무리 짓는 책이랑 내용이 다르잖아! 랄까 이건 1편이 실패하면 기동전사 건담 만화책 식으로 "그리고 그들은 모험을 떠났셈 ㅋㅋ" 하고 끝내려는 건가 아무리 봐도 상업적인 판단으로 잘린 것이겠군요 ㅡㅡ; 그리고 지금 1편 성적을 보면 2편은 제작 안 할지도요 덜덜덜.
조금만 덧붙이려 했는데 어째 인챈티드보다 내용이 많아진 듯하군요;;
그냥 그렇다치고, 책 읽으세요. 영화 봐도 별 이득 없습니다. 니콜 키드먼의 하악하악 마빡이랑 안경 정도가 볼 포인트?(...)
총체적인 평가는 C+ 쯤. 나름 원작 재현도 열심히 했고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닙니다만, 아쉬운 점이 많군요. 무엇보다 원작의 팬으로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ㄷㄷㄷ. 마음 같아서는 C 주고 싶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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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30 뱅어포 Golden Compass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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