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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메헨디

Days 2007/03/19 07:06 뱅어포

국내에서 "인도" 하면 카레만큼이나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달심 아저씨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니 빼도록 하죠.
그것은 바로 달러멘디!(정확한 발음은 달러메헨디입니다. 인도식 발음을 꼭 넣어서 말합시다. 달라메헨디...

인도 최고의 남자

인도 최고의 남자


그의 히트곡 Tunak Tunak Tun(한글번역: 뚫훍뚫훍뚜)의 뮤직 비디오는 제 초등학생 시절에 유행하던 엽기 사이트들에서는 빠질 수 없는 동영상이었죠.

하지만!

정말로 그는 인도에서까지 그렇게 스타일까요?

마침 여기는 쌀나라의 가주. 그것도 가주의 베이지역. 그것도 베이지역의 실리콘 밸리의 한가운데에 있는 쿠퍼티노. 실리콘 밸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하나 뿐이죠. 바로 수학과 공학의 나라 인도.(어째서)
'이 의문점을 풀기 위한 이런 절호의 환경을 놓칠 수는 없다!' 고 다짐하며 저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는 인도 친구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자란 애들이지만... 일단 달러 멘디에 대해 아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 물어본 우리 절친한 인도친구 사가 사후(Sagar Sahoo). 그는 맨처음에 그게 누구냐고 되물었습니다. 별 수 없이 수치심을 감추고(당시 도서실에 있었습니다), 진실을 위한 의지 하나만으로

그 자리에서 노래와 함께 뚫훍뚫훍뚜 춤을 췄습니다.(후덜덜)

사가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아! 달러메헨디."(인도발음 400%)
그... 그런가! 이것이 본토발음!!!

그리하여 저는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달러메헨디. 달러메헨디. 달러메헨디. 어느 정도 연습을 해서 자신이 생겼을 때, 저는 또 다른 절친한 인도친구 카낙 비스킷왈라(Kanak Biscuitwala)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그게 누구냐고 되물어오는 카낙. '망했다! 또 잘못 발음한건가? 아니면 알고 있을거라고 단정한 내가 잘못한건가!?'라고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또 저질렀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철면피를 두르고

그 자리에서 노래와 함께 뚫훍뚫훍뚜 춤을 췄습니다.(이 때는 Calculus/미적분 수업 도중이었습니다.)

카낙의 답변 역시 간단했습니다. "아! 달러메헨디."(인도발음 500%)
본토발음!!!

아아 그 경지에 정 나는 도달할 수 없는 것인가... 라고 좌절하는 저에게 카낙은 위로의 말을 던져줬습니다.: "잘 춘다. 그 춤 다시 춰봐."
님하........

으윽..... 이제는 본토발음에 오기가 붙어서 저는 또 연습,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집에서 또 연습,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또 다시 미적분 시간... 저는 반대편에 앉은 또 다른 절친한 인도 친구 둘, 아미쉬(Amish)와 산티(Santi)에게 달러메헨디(본토발음 30%)로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그게 누구야?"라고 질문을 합니다.(....)

어째서 나의 인생은 이런거지!?!?

그리고 반대편에 앉은 카낙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냈습니다.
카낙은 그리고 제 인생 최고의 조언을 해줍니다.

"그 춤 다시 춰봐."

.....그래봤자 산티는 정말로 몰랐고, 아미쉬는 노래는 알지만 달러메헨디는 몰랐습니다.
카낙의 가설에 의하면 산티와 아미쉬는 인도 남쪽지방의 출신이라서 모른답니다. 북부와 중부의 인도 출신들은 아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고 위로를 해줬습니다.

그리하여 며칠간 조사를 더 해본 결과, 아예 앨범을 갖고 있는 비제이(Vijay) 등, 달러메헨디가 인도친구들의 생활에 어떻게 스며들어있는가에 대해서 더 알게 됬고....

망할, 분명 이제 인도애들은 나랑 안 놀아줄거야.. 라고 저는 아직도 조용히 울 때가 있답니다.

끝.
여러분 또 다시 색욕마녀 숭배소의 어딘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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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9 07:06 2007/03/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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